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 영혼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알려진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 변화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 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며, 오늘날에는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인간 특징들인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라고 한국 심리학회에 기재되어있다.
이러한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과 다른 하나는 심리학의 원리와 이론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다루는 '응용심리학'으로 나뉜다. 그리고 큰 두 분류를 바탕으로 한국은 대한 심리학회에서 14개 분야로 하위 분류를 두었으며, 미국은 한국보다 더 세분되어 있다.
한국 심리학회에서 분류한 분야를 소개하자면 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y), 상담심리학(Counseling Psychology), 산업 및 조직심리학(Industri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 사회 및 성격심리학(Social and Personality),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인지 및 생물심리학, 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 여성 심리학(Women Psychology), 소비자 광고 심리학(Consumer and Advertising psychology), 학교 심리학(School Psychology), 법정 심리학(Forensic Psychology), 중독 심리학(Addict Psychology), 코칭 심리학 등이 있다.
미국은 이보다 더 세분되어 있는데 이 중에 없는 분야를 대략 소개하자면 이상 심리학(Abnormal Psychology), 행동심리학(Behavioral Psychology), 범죄 심리학(Criminal Psychology), 비교문화심리학(Cross-Cultural Psychology), 공학 심리학(Engineering Psychology), 인본주의 심리학(Humanistic Psychology), 군사 심리학(Military Psychology), 성격 심리학(Personality Psychology), 정신분석(Psychoanalysis),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운동 심리학(Sports Psychology) 등이 있다.
심리학은 기원전부터 ‘심리학’에 대한 개념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지만, 심리학에 대한 개념은 있었고, 그 경계가 모호하여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 여겨졌었다. 이집트, 그리스, 중국, 인도, 페르시아의 고대 문명 학자들의 철학을 살펴보면 모두 심리학이 관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시로 고대 이집트의 기록물 에베르스 파피루스(Ebers Papyrus)에서 우울증과 사고장애가 언급되었고 탈레스(Thales), 플라토(Plato),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를 포함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정신에 대하여 전해지고 있으며, 기원전 4세기 초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정신장애가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원인이 있다는 이론을 세웠다.
또한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하던 사상가들에게 최고의 화젯거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영국의 의사 토마스 윌리스는 정신과적 치료목적으로 뇌의 기능을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써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이후 19세기에 이르러 심리학은 철학으로부터 완전히 결별하며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게 긴 여정을 통해 새롭게 정립된 심리학의 발전은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질적 연구 방법과 양적 연구 방법을 모두 이용한다. 질적 연구 방법은 임상가들에 의해 주로 사용되고, 양적 연구 방법은 주로 기초 분야 전공자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나 두 연구 방법이 혼용되는 경우도 많다. 질적 연구 방법은 소수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데 이 방법론에서는 상담, 질문지 작성 등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며 내담자나 연구 대상의 심리적 상태를 깊이 있게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이 방법은 심리학이 사용하는 방법의 과학성은 심리학을 경험과학답게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양적 연구 방법은 연구 대상의 특성을 수치화, 계량화하기 용이한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이러한 연구 방법이 적합한 사례로는 반응 시간(response time)연구, 지능 연구와 같은 것이 있다. 양적 연구 방법은 통계학의 지식을 이용하여 연구 대상의 특성을 기술하고, 예측할 때 주로 사용한다. 심리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양적 연구방법론에는 IRT(문항반응이론), 다층 모형(Multilevel model),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 경로분석(path analysis), 요인분석(Factor analysis) 등이 있으며 이 연구방법론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화하기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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